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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
 

1. 윤리적 문제
자살이란 자기 손으로 자기 목숨을 끊는 행동을 말한다. 그렇다면 자기 손으로 자기 목숨을 끊는 모든 행동은 윤리적으로 부당한 행동인가? 윤리적 문제로서 자살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우선 본인의 자유로운 결단에 의하여 한 행위가 아닌 경우, 예컨대 우울증이나 치매와 같이 자유로운 결단을 행사할 수 없는 정신질환에 걸린 상태에서 행하는 병적인 자살의 경우에는 윤리적인 비판의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
또한 자기 손으로 자기 목숨을 직접 종결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목숨을 종결시키는 상황을 맞이하여 그 상황을 피해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을 의도적으로 피하지 않고 맞이하는 경우의 문제가 있다. 이때는 의도적 결단의 동기와 목적을 따져보아야 한다. 자살이라 할찌라도 동기나 목적이 정당하다고 판명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동기나 목적이 선하면 모든 자살 행위가 정당화될 수 있는가? 그렇지는 않다. 동기나 목적이 인간의 생명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지켜야 할 가치인가를 따져봐야 하는 것이다.

2. 논쟁점
1)타인의 생명을 죽음으로부터 구하기 위하여 불가피한 방법이라는 사실이 판명되었을 경우에는 자기 목숨을 버리는 행동이 정당화될 수 있다. 사병이 실수로 안전핀을 뽑은 상태로 떨어뜨린 수류탄 위에 자기 몸을 덮쳐서 폭사(暴死)하고 수많은 사병들의 생명을 살려낸 강재구 소령의 행동은 윤리적으로 정당하다고 할 수 있다.
2)전쟁이 벌어졌을 때 죽음의 가능성이 충분하게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전우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또는 조국을 적군의 공격으로부터 지키기 위하여 총탄이 난무하는 전선에 뛰어드는 행동은 비록 구해야 할 특정한 사람의 생명이 구체화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윤리적으로 정당한 행동이 아닐까?
3)우리나라의 운동권에서 열사(烈士)로 추앙되고 있는 분신자살이나 월남전쟁 당시에 월남정부의 부패에 항의하는 표시로 승려들이 분신자살한 행동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어떤 정치적인 이념의 실현을 위하여 자살하는 행동은 윤리적으로 정당화되기 어렵다. 정치적 이념들이 아무리 고상한 것이라 할찌라도 인간의 생명을 담보로 요구할 만큼 가치있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을까?
4)폭력조직과 같은 비윤리적인 조직에서 조직의 보스나 조직 그 자체를 보호하고 조직에 대한 의리를 지키기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어 놓는 행위는 윤리적으로 정당화되기 어렵다.

3. 기독교윤리적 고찰
기독교윤리적으로 자기 목숨을 버리는 행위가 정당화될 수 있는 근거로는 두 가지를 지적할 수 있다. 하나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기로 결단하는 경우이다. 빌립보 교인들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들이었다(빌2:30). 그리스도인들은 주를 위하여 죽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롬14:8). 이 말씀들에 근거하여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보전하는 길을 포기하고 목숨이 희생되는 계기를 맞이하는 순교자들의 행동이 정당화된다. 그러나 하나님이 인간의 목숨을 스스로 끊도록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 뿐만 아니라 믿음을 지켜야 하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고행을 짊어진다는 의미에서 죽음에 몸을 내맡길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순교란 불가피한 상황에서 맞이하는 것이지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데도 고행에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자발적으로 맞이하는 행동은 아니라는 말이다.
다른 하나는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을 위하여 목숨을 내어 놓는 경우이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다”(요15:13).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동역자인 바울을 위하여 목숨이라도 내어 놓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롬16:3). 이 말씀들은 이웃을 사랑하는 뚜렷한 동기를 가지고 자기 목숨을 버리는 행동은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는 말로 일단 해석될 수 있다. 그러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기 목숨을 버리는 모든 행동은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자살은 생명을 버리는 행동이므로 자살을 결행하는 목적이 생명의 희생을 상쇄할 만큼 가치있는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하며, 불가피한 수단이었는가도 따져 봐야 한다. 정리하자면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 자기목숨을 버리는 행동들 가운데는 자기의 손으로 직접 목숨을 끊는 행동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보면 정확하다.

위에서 살펴본 윤리적 정당성보다 기독교인들에게는 자살을 선택해서는 안되는 근거들이 한층 더 강력하게 주어져 있다. 기독교인들에게는 한층 더 명료한 규범인 “살인하지 말라”는 규범이 회피할 수 없을 만큼 선명하게 제시되어 있다. 이것은 타인의 목숨을 종결시키든 아니면 자기 자신의 목숨을 종결시키는 행위이든 하나님의 형상에 중대한 손상을 가하는 행위이자(창9:1) 하나님 한 분만이 절대적 소유권을 가지신 하나님의 소유물(시24:1)을 자의로 탈취하는 행동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시는 권한을 가지신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신32:39; 삼상2:6).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생명의 존속여부에 대한 자기결정권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